ⓒ主樂
액션 카메라 GoPro에서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새롬 씨는 용산의 신혼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3년의 연애를 끝으로 결혼을 결심했으며, 지금의 만족스러운 신혼집을 얻게 되었다. 같이 살 집을 구하던 부부는 당시 두 번째로 보았던 용산의 주택을 계약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이미 계약이 되었다는 말에 집을 포기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운명처럼 원래 계약이 파기되면서 이곳에 입주하게 되었다. 새롬 씨가 집을 구하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점은 개인 업무 공간과 주거 공간의 명확한 구분이었다. 새롬 씨는 원래 가족과 아파트에서 생활했고, 남편은 해방촌에서 자취를 하던 중이었다.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그들만의 공간을 갖게 된 부부는 조율을 통해 확실한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갔다. 디자이너인 남편은 팝적인 색을 선호하여 단색의 가구들을 포인트로 배치했다. 오렌지빛이 섞인 우드 소재를 활용해 레트로 감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새롬 씨는 욕심 때문에 과한 인테리어가 연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SNS를 보고 따라하는 획일화된 인테리어를 지양했다. 나중에 바꾸기도 힘들뿐더러,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집에 우선 들어온 후, 차근차근 하나씩 배치해보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고 꾸미는 재미를 찾았다. 여유를 두고 채워 나갔기 때문에 더욱 만족감 있는 신혼집이 되었다. 여름에는 거실의 조명을 실링 팬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고가구의 레트로 감성을 활용해 현대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는 사용하던 고가구를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추억의 대물림에 뜻을 두고 있다. 후에는 정원이 있는 집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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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새롬 씨가 가장 깊게 애정을 느끼는 공간은 거실이다. TV를 배치하지 않은 거실은 인테리어의 차별화를 염두에 둔것 이며, 소파의 반대편에는 책장이 놓여 있다. 우드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책장 안에 배치되었고, 클래식한 턴테이블이 소품으로써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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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따뜻한 느낌의 원목 다이닝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은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주황색의 의자는 포인트가 되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해준다. 식탁 뒤편에 위치한 널찍한 창문으로 뷰를 감상할 수 있어 답답하지 않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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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피스 부부의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피스는 필수적인 공간이었다. 가장 넓은 방을 오피스로 선택했다. 창가에 우드슬랩을 배치하여 업무를 보다 편안한 시야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노을의 색감을 띤 오피스는 업무에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원목 우드슬랩과 오렌지 우드 서랍장의 조화는 업무적으로만 존재하는 단순한 공간으로 한정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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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아늑해 보이는 침실은 잠을 자기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만을 갖춘 공간이다. 단조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여유로운 사이즈의 매트리스와 딥한 그린 색상의 프레임은 숙면을 취하는데 최적이다. 골드 포인트가 가미된 테이블은 공간 안에서 딥 그린 색상과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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